제6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 KT엔돌핀스ㆍHONE 8강행
동호인 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6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가 21일 수원시 탑동 야구장에서 개막 경기를 갖고 3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개막 경기에 앞서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과 최종식 경기일보 기획이사가 시구ㆍ시타를 맡아 대회 개막을 알렸다.
KT엔돌핀스와 HONE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마이너리그 8강에 진출했다.
KT엔돌핀스는 탑동 1구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스마일타이거즈를 4대0으로 꺾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KT엔돌핀스는 2회말 원창연이 좌전안타에 이어 도루를 성공한 뒤 엄성식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KT엔돌핀스는 4회 김남윤의 중전 안타와 김근웅의 볼넷, 상대 투수의 연속 폭투로 인해 3점을 더 챙기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탑동 2구장에서 열린 경기서 HONE은 수원서부웨스터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16대11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1회초부터 HONE이 4점을 뽑으며 앞서나갔지만, 수원서부웨스터도 이옥철의 2루타에 이은 조승현과 허정무를 비롯한 타선의 고른 활약 속에 3점을 얻으며 추격했다.
HONE은 3회 또 한 번의 대량 득점을 올리면서 수원서부웨스터를 따돌리는 듯했다. 김상래의 볼넷을 시작으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와 볼넷을 묶어 대거 8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수원서부웨스터도 허정무의 중전 안타에 이은 도루와 장동환, 최원일, 이정동, 이강호가 연속 안타를 터뜨려 6점을 뽑으며 12대9로 추격했다.
그러나 집중력에서 앞선 HONE이 결국 수원서부웨스터를 4점 차로 제치고 8강에 나섰다.
마이너리그의 인피니티, 수원블랙삭스, ABBA, 윈윈베이스볼, 알파브레이브스, 돌풍 등이 8강에 합류했다.
이 밖에 22일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 첫 경기선 수사랑올스타-젠틀맨, KT스타즈-나인버스터의 두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오는 28일로 연기된 가운데 수원블랙버드, 승승장구, 수원페가수스, DK베이스볼, 인파이터, 워너비베이스볼 등 6개 팀이 8강에 진출했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수원컵 야구대회는 경기일보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ㆍ수원시의회 후원으로 내달 12일까지 모두 32개 팀이 참가해 메이저리그ㆍ마이너리그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메이저ㆍ마이너리그 결승은 다음 달 12일 탑동1구장에서 열린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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