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이 광저우 헝다전 승리를 다짐했다.
박건하 감독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오후 7시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2020’ 광저우와의 G조 조별리그를 앞두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광저우와 첫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대가 강하지만 우리도 많이 준비했다. 승리를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1패를 안고 있어 불리한 상황이지만 조호르가 빠지면서 오히려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본다. 첫 경기 승패에 따라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면서 "한국에서 준비할 때부터 광저우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카타르까지 장시간 비행으로 선수들의 체력이 저하된 상태인 데다 패를 안고 있는 수원은 광저우전마저 지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박 감독은 “시차와 기후 차이가 있어 선수들의 몸 상태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숙소에서만 있어야 하는 것도 문제다.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정신적으로 하나가 돼 이겨나갈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광저우전 이후 수원은 8일간의 휴식이 주어진다.
박 감독은 “우리에게 8일이란 시간이 주어진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앞서 얘기했듯이 이곳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물론 내일 경기 결과에 따라 8일 휴식기 일정이 달라지겠지만, 긍정적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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