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전문마켓 구축 등 도약선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청과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문마켓 마련 및 가공센터 신축 등 혁신성장 플랫폼을 구축한다.

구리농수산물공사는 30일 그동안 도매시장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소분ㆍ가공포장센터 운영을 위해 양념동 후면 도로공사 매입 유휴부지와 청과동 후면 비가림 시설을 이용한 산물류(무, 배추, 양파, 쪽파, 알타리 등) 전문마켓 구축사업, 소분ㆍ가공(저장)센터 신축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를 통해 대형마트 등 외부 경쟁업체와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속적으로 거래 증가세에 있는 농산물 온라인 거래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산물류 전문마켓 구축을 통해 분산 판매되고 있는 품목을 집합 판매, 산물동과 양념동이 연계되는 시너지 효과로 무ㆍ배추ㆍ양파 등 영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와 도매법인은 이를 위해 사업비 27억원을 공동투자, 연 1천200억원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청과시장활성화 TF팀도 구성, 운영 중이다.

1단계 산물류 전문마켓구축사업은 내년 1월 중 준공 예정이다. 2단계 소분ㆍ가공(저장)센터 신축은 내년 4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언택트 소비시대에 도매시장 대량ㆍ대면거래 중심에서 소비자 맞춤형 시설 신축을 통해 도매시장 활성화 및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수 사장은 “온라인 거래 시장지배력 확대에 따라 대표적인 오프라인 시장인 도매권역의 지속 가능 성장 및 출하주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설립목적을 실천하기 위해 시설의 변화, 제도의 변화, 유통인마인드 변화 등을 바탕으로 구리도매시장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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