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에서 식사해요.”
인천 강화군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외식업계를 돕고자 구내식당 운영을 12월 1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 진정 기미 없이 지역경제가 급속히 위축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당초 매주 수요일마다 하던 구내식당 휴무일을 전면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등의 구내식당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또한, 군은 공직자 1천150여명에 대해 음식점 이용 시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과 특정 음식점으로 편중되지 않도록 소규모 인원으로 여러 식당을 이용토록 권장했다.
음식점 업주 A씨는 “코로나19로 식당을 방문하는 손님이 크게 줄어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강화군의 이러한 결정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천호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경제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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