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9개월 만에 최다 규모인 600명대를 넘어섰다. 지난 3월 대구ㆍ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여만이다.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서만 463명이 확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전날 신규 확진자가 629명 늘어 누적 3만6천332명이라고 밝혔다. 경기지역 신규 확진자는 전날 160명이 늘어나 누적 환자 수는 7천818명이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3일(600명) 이후 9개월여만, 정확하게는 276일만 이다. 수치 자체는 3월2일(686명) 이후 277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최근 1주일(11.28∼12.4)간 상황만 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03.1명꼴로 발생해 일평균 500명대를 넘었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77.4명으로,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을 충족한 상황이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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