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노인보호전문기관, 학대 피해 노인에 '사랑의 김장'

국립 인천대학교가 인천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학대피해노인을 위해 김장김치 봉사에 나섰다.

6일 인천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최근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김치 45박스(430㎏)을 전달했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는 코로나19로 현장에서 진행하지 않고 인천대 사회봉사센터 구성원 4명이 교내에서 김장을 한 후 기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전달받은 김치는 인천노인보호전문기관이 학대피해노인 40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희남 인천노인보호전문기관장은 “학대피해는 대부분 가정 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가족갈등 등의 이유로 김장김치를 만들어 먹기 조차 쉽지 않다”며 “이번 후원행사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대피해 노인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에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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