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선수가 비시즌을 맞아 과거 재활훈련에 매진했던 인천 강화군을 찾았다.
7일 군에 따르면 김광현 선수는 4일 유천호 군수와 만나 길상면에 있는 SK퓨처스파크의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유니폼·사인볼과 강화 농특산물을 교환하며 관계를 돈독히 했다.
SK퓨처스파크는 8만6천762㎡(2만6천245평) 부지에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슈펙스 돔(실내 연습장) 등의 최신시설을 갖춘 선수 육성 및 재활 공간이다. 김 선수는 지난 2017년 겨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후 SK퓨처스파크에서 재활을 하며 땀과 열정을 쏟아내기도 했다.
유 군수는 “올해는 코로나 19로 모두 힘들었지만, 김 선수를 비롯한 메이저리거의 좋은 활약이 국민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줬다”며 “강화 퓨처스파크가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SK와이번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강화는 긴 재활의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어머니 품과 같은 곳”이라며 “그때 강화의 좋은 기운과 고품질의 농특산물로 만든 보양식이 큰 힘이 됐다”고 추억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화와의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한편, 올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김 선수는 이날 군수 면담 직후 SK퓨처스파크를 찾아 동료 선수들을 찾아 인사를 나누고 격려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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