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ㆍ경기도상인연합회, 경기도민운동에 동참

“3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대상 지급해야”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촉구 기자회견. 사진=윤원규기자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촉구 기자회견. 사진=윤원규기자

경기지역 소상공인ㆍ전통시장 상인들이 3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대상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민운동’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상백)와 경기도상인연합회(회장 이충환)은 8일 오전 경기도의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를 잡고 경제를 살리는 경기도민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민운동은 김명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등 도의원 31명이 제안한 운동이다. 철저한 개인방역 유지, 확진자 동선의 신속하고 정확한 공개, 전국민 대상 제3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와 경기도상인연합회는 성명문을 통해 “통제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우리 경제의 축이 무너지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소상공인들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가장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막연히 기다릴 수만은 없는 위기 상황”이라며 “큰 어려움에 처한 우리 소상공인들과 전통시장 상인들은 코로나 확산 방지와 경제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민운동에 동참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도 역시 어렵겠지만, 재원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도민들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며 “그래야 개인과 소상공인, 전통시장상인, 기업이 서로 연결되는 선순환 경제가 구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집합금지명령에 따라 영업하지 못하는 특수업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소상공인들과 전통시장상인들이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운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경기도민운동 제안자 중 한 명인 박관열 도의원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 경기지역 소상공인들과 전통시장상인들이 도민운동에 동참했다”며 “상생방안을 강구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상백 회장과 이충환 회장 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와 경기도상인연합회 관계자를 비롯해 김명원 위원장, 박관열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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