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노사가 2번째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잠정합의안을 끌어냈다.
11일 한국GM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0일 오후 10시까지 이어진 26번째 교섭 끝에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을 취하하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격려금 및 성과급의 지급시기도 조정했다. 금액은 코로나19 격려금 100만원과 성과급 등 300만원으로 그대로지만, 지급시기가 협상 타결 직후로 달라졌다.
다만, 노조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부평2공장의 발전방향은 이번 합의안에도 담기지 않았다.
한국GM 노조는 14일께 조합원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한국GM 관계자는 “회사가 낸 최선의 최종안에 대해 노동조합이 결단해 노사 간 잠정합의를 이룬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노사가 더 이상의 손실과 갈등 없이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을 마무리해 경영정상화에 집중하고,내년을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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