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재활용 폐기물이라고 속여 필리핀에 수출했다 평택항으로 반입된 폐기물(본보 2월3일자 12면)이 전량 소각 처리됐다
평택시는 지난 2018년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던 폐기물 중 현지에 남아있던 약 5천177t(실 반입량 5천910t)을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6회에 걸쳐 반입해 모두 처리됐다고 23일 밝혔다.
폐기물은 지난 2018년 불법 수출됐다 수출 보류와 운송 중 되돌아온 폐기물 4천666t(컨테이너 195대)은 평택시가 지난해 4~6월 모두 처리했다.
올해 평택항으로 반입된 폐기물 5천910t(컨테이너 313대분)은 필리핀 현지 사업장에 방치됐던 폐기물로 평택시(4천194t), 제주시(1천716t) 등이 모두 처리했다.
폐기물 처리는 전액 국비가 충당됐다. 시는 해당 불법 수출업체에 대해 폐기물 조치명령 불이행에 따른 고발 및 대집행비용 구상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8년부터 국제적 분쟁이 됐던 필리핀 폐기물 문제는 이번 처리로 완전히 끝났다”면서 “앞으로도 방치 및 불법 폐기물이 발생되지 않도록 폐기물 처리업체와 철저하게 지도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평택=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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