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중앙공원, 35년만에 자연친화적 공원으로 탈바꿈

▲ 과천시가 시민휴식공간인 중앙공원을 35년만에 지연친화적 공원으로 바꾼다. 사진은 중앙공원 모습. 과천시 제공
▲ 과천시가 시민휴식공간인 중앙공원을 35년만에 지연친화적 공원으로 바꾼다. 사진은 중앙공원 모습. 과천시 제공

과천 시민의 휴식공간인 과천 중앙공원이 35년 만에 자연친화적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5일 과천시에 따르면 별양동 도심중심에 위치한 과천중앙공원은 부지 4만7천여㎡에 야외음악당 무대와 산책로, 농구장, 그늘막 등이 설치돼 각종 문화예술공연과 화훼축제 등이 열리는 등 시민휴식공간으로 각광받아 왔다.

그러나 과천중앙공원은 시설 노후화와 배수 등의 문제로 주민 민원이 잇따랐다.

시는 이에 지난해 중앙공원을 새롭게 단장키로 하고 예산 21억원을 들여 중앙공원 새 단장 사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착공, 오는 3월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오는 3월이면 중앙공원은 시민 중심의 자연친화적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중앙공원 새 단장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기획단을 꾸려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30여명으로 구성된 시민기획단은 도시공원 미래비전을 주제로 강의와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도입해 ‘시민이 꿈꾸는 중앙공원의 미래모습 그려보기’, ‘중앙공원 현재 진단하기’, ‘중앙공원 미래공유하기’ 등을 주제로 워크숍까지 진행했다.

시민기획단은 비만 내리면 배수가 되지 않아 물이 고이는 현상 때문에 이용에 불편을 겼어 왔다며 배수문제와 해병대 초소, 게이트볼장 등을 철거해 시민휴식공간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에 고질적인 민원인 공원 배수로를 정비키로 했고 해병대 초소를 옮기고 이곳에 장미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게이트볼장 공간에는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양재천을 바라보고 산책할 수 있도록 보행메트를 설치한 산책로도 새로 마련했다.

노후화된 야외음악당 무대와 관람석 구조물도 바꾸고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농구장 정비와 함께 공원입구 원형화장실 보수, 그늘막, 녹지경계목과 안전휀스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공원 새 단장 사업은 배수문제로 인한 상습 침수와 공연장 소음 등의 문제로 지난해 예산을 편성, 추진하게 됐다. 중앙공원을 자연친화적이고 편안한 시민휴식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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