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낮에도 맹추위...경기 전역 '한파주의보, 경보'

파주 판문점 지역의 기온이 영하 24.2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사흘째 지속되고 있다.

9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경기북부지역 아침 기온은 파주 판문점 영하 24.2도를 비롯해 연천 미산 영하 23.8도, 포천 영하 23.7도, 가평 북면 영하 23.4도, 양주 남방 영하 22.1도, 동두천 영하 20.5도 등을 나타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3∼4도가량 더 낮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수원 등 경기 8곳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해당 지역은 수원·부천·화성·안양·평택·김포·광명·군포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고양 등 23곳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시ㆍ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18~-7도, 안성 -18~-7도, 남양주 -17~-6도, 부천 -14~-7도, 의정부 -19~-7도다.

기상청은 이날 낮 기온도 영하 6∼8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대기상태는 경기도 전역이 ‘좋음’이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청정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영하권 맹추위가 지속되니 외출 시 방한대책에 각별히 유의하고 운전할 때 결빙을 주의해야 한다”며 “수도관 동파나 비닐하우스 농작물 등에 냉해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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