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홀드왕’ 주권, 연봉조정 신청…오는 25일 결판

주권. KT 위즈 제공
주권. KT 위즈 제공

지난해 홀드왕인 프로야구 KT 위즈의 특급 구원 투수 주권(25)이 구단을 상대로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주권은 연봉협상 마감일인 이날까지 구단과 연봉협상을 매듭짓지 못해 연봉조정신청을 했다. 구단은 2억 2천만원을 제시한 반면, 주권은 2억5천만원을 요구, 3천만원의 금액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권과 KT는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KBO에 각각의 희망 연봉 산출 근거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마감일까지 구단과 선수 어느 한 쪽이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조정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서류를 제출한 쪽으로 조정한다. 양 측 모두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조정 신청이 취하된 것으로 판단한다.

연봉조정을 위한 조정위원회는 KBO 총재가 구성하며, 위원회는 오는 25일까지 조정을 종결할 예정이다.

한편, 주권은 지난 2015년 KT에 입단해 지난 2019년부터 전업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최근 2년간 2년 연속 70경기 이상 출전해 56홀드를 기록하며 KT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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