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해 전력을 보강했다.
인천은 유소년팀인 대건고 출신 김민석(18)을 비롯해 박창환(19ㆍ숭실고), 유동규(25ㆍ남동FC), 이강현(22ㆍ부산교통공사) 등 4명의 신인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김민석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가 강점이다. 대건고 시절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2019 전국체육대회, 2020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축구대회 우승과 2020 K리그 주니어리그 3위 등 팀을 정상급으로 이끌었다.
중앙 미드필더인 박창환은 공개테스트를 통해 조성환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왕성한 활동량에서 나오는 빠른 공수전환이 최대 강점이다.
유동규는 FC의정부, 양평FC, 대전코레일FC, 남동FC 등 K3리그에서 활약한 최전방 공격수로, 측면서도 위협적인 공격력을 뽐내는 강점을 가졌다는 평을 받는다.
인천 부평초, 제물포중, 인천남고, 광주 호남대를 거쳐 K3리그인 부산교통공사에서 중앙 미드필드로 활약한 이강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입단해 K리그에 데뷔한다. 지능적인 수비와 공격, 그리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돋보인다.
인천 관계자는 “새롭게 팀에 합류한 신인선수들 모두 충분한 점검과 논의를 거쳐 선발된 자원”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 젊은 선수들 모두가 인천에서 자신이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마친 이들은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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