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은 21일 “그동안 소외돼왔던 경기 북부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동두천시의 보훈대상자 위탁요양병원 시범운영지역 선정을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그분들의 국가 헌신과 희생에 대해 좀 더 가깝게 좀 더 빨리 보답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면서 “이제 경기북부지역의 노인성 질환, 만성질환자 등 장기 입원이 필요한 보훈대상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경기북부는 오랜 기간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해온 지역이지만, 의료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경기도 서부지역(부천, 시흥)에만 위탁(요양)병원이 지정돼 동두천·연천을 포함한 경기북부 거주자는 인근에 이용할 요양병원이 없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보훈처는 보훈 위탁(요양)병원 시범운영에 따라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동두천(경기), 김해(경남), 구미(경북), 서귀포(제주) 등 4곳을 시범운영지역으로 선정했다. 동두천은 ‘경기도립 노인전문 동두천병원’을 지정해 이번 달부터 보훈대상자에 대한 의료지원이 가능하다.
김 의원은 “최근 재착공을 시작한 제생병원도 조속히 개원시키는 등 동두천·연천이 경기북부 의료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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