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시내·시외·마을버스 운수종사자 2만6천457명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6∼17일 버스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와 함께 방역물품 지원 및 시설 개선 등 방역 조치를 했다. 확진자가 나온 운수업체는 방역 지침에 따라 차량과 영업소, 식당과 기숙사 등 부대시설을 소독했다.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에 대한 검사에서는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경기도는 운수종사자 방역 마스크 지원, 차량용 소독제 지원, 승객용 손소독제 비치 등의 방역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에어컨 등을 통한 차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공조기에 방역 필터를 설치하는 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박태환 경기도 교통국장은 "운수종사자와 시민이 방역수칙을 잘 지킨 덕분에 대중교통으로 인한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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