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30대 남성이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가 2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36)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시10분께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능실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쏘나타 차량을 몰다가 신호 대기 중인 또 다른 쏘나타 차량을 뒤에서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A씨는 곧바로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20여분 만인 오전 1시30분께 붙잡혔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6%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A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측정을 의뢰한 상태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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