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 노인 폭행 영상 촬영한 중학생들 조사

의정부지역 공공장소에서 중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SNS를 통해 의정부 경전철과 지하철 등에서 중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거나 노약자석에서 시비가 붙은 장면이 담긴 동영상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영상 속 가해자로 지목된 의정부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A군(13)과 B군(13)을 불러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다만, 이들 모두 만 13세 촉법소년에 해당 돼 형사 입건하지 않고, 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인 중학생들은 소년부로 송치될 예정이며 이후 판단에 따라 보호처분을 받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