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 확진자 접촉 알림 서비스 2월 출시

▲ 코로나+접촉위험+알림서비스.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과 이용자의 이동 경로가 겹칠 때 접촉 위험도를 알려주는 앱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대와 협력해 개발하는 ‘코로나 접촉 위험 알림’ 앱은 확진자와 경기지역 내 동선과 이용자의 최근 2주간 동선을 비교ㆍ분석해 겹치는 지점이 있으면 접촉 위험도를 판단해 자동알람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확진자의 도내 동선 정보는 경기도가 최근 전국 최초로 개발한 ‘심층역학조사서 DB’를 기반으로 제공하며, 앱 설치 시 GPS를 이용해 개인의 동선을 휴대전화 내에 저장하고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하루에 한 번 혹은 수시로 동선 겹침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게 된다.

도는 ‘코로나 접촉 위험 알림’ 앱을 통해 도민 개개인이 능동적으로 위험도를 확인하고 자발적으로 자가 격리와 진단검사 등 방역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제공되는 확진자 동선 정보는 도민들의 문자 피로감을 높여 관심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경기도가 보유한 방역 데이터와 대학, 첨단 벤처기업 등의 IT 기술을 접목한 이번 알림 앱 서비스가 도민 스스로 방역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도민의 불안과 불편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앱은 2월 둘째 주 안드로이드 버전과 아이폰 버전으로 함께 출시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광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