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가 인천지역 어린이들의 꿈을 수호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나눔 활동에 나서고 있다.
26일 인천본부에 따르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의 인재를 인천지역사회가 함께 키워나가는 인재양성 지원 ‘아이리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경제적인 여건의 어려움으로 재능계발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아동 및 청소년에게 자신의 잠재력과 재능을 발견해 계발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 아동 중 학업이나 예술, 체육 등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경우가 주 대상이다.
지역사회의 기업이나 개인과 재능있는 아이들을 연계해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어 성장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시설에서 보호를 받던 아동이 자립할 경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보호아동 자립지원을 위한 천사캠페인’도 올해 주력 사업 중 하나다.
공동생활가정이나 아동양육시설에 묵는 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의 보호를 받지 못한채 적은 지원금만으로 거주지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해 자립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본부는 지역사회 내 기업과 단체 등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해 보호가 종료된 아동의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돕기로 했다. 이른바 ‘Chance to Change’ 캠페인은 아이들이 성장환경에서 오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주거공간을 지원하고, 학습격차 해소의 기회도 함께 지원한다. 이를 위해 본부에서는 올해 1천4명의 아이를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과 지역의 리더들을 매칭해 꾸준한 후원과 격려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신정원 본부장은 “시설 보호가 끝난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자립환경이 마련되지 않으면 미래를 꿈꿀 시간조차 잃어버린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1천4명의 아이를 발굴해 다양한 지원을 통해 그들이 스스로 희망찬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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