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돼온 경기대학교 기숙사가 27일자로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종료한다.
경기대학교는 김인규 총장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를 앞두고 학교 기숙사(드림타워)를 방문해 의료진과 경기도, 수원시 행정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대 기숙사는 지난해 12월17일부터 경기도 제10호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었다. 약 6주 간 1천954명이 입소하고 1천615명이 퇴소하는 등 82% 완치율의 성과를 거뒀다. 병원 및 타 센터 이송은 266명이며 현재 치료 중인 73명은 종료일에 맞춰 모두 퇴소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에는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의료진과 경기도, 수원시 공무원, 소방관, 군경 등 1일 평균 150명이 상주하며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환자를 치료했다.
앞서 경기대와 경기도는 생활치료센터 사용을 완료하고, 기숙사는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역과 청소를 면밀하게 실시하는 등 사후처리에 대해서도 철저히 기하기로 합의했다.
김인규 총장은 “생활치료센터 운영으로 경기도의 코로나19 상승세가 한 풀 꺾이고, 확진환자의 수도 감소하고 있어 다행이다”며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고생하신 의료진과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전화통화로 “경기대학교가 도와줘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겼다”면서 김인규 총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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