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더불어 상생대출 지원 확대-대출금액 공사계약금액 40%에서 50%로 상향

포스코건설은 27일부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더불어 상생대출’은 포스코건설 협력사들이 계약 관계를 바탕으로 보증서를 받아 별도의 담보 제공 없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융 프로그램이다.

포스코건설은 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과도 손을 잡아 협력사가 여건에 따라 대출 조건을 비교해 은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포스코건설은 협력사들의 현금유동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계약금액의 40%였던 대출한도를 50%까지 넓혔다. 대출신청기간도 기존 계약체결 후 60일 이내 신청에서 계약기간 50% 경과 전이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대출금리는 협력사의 신용도에 따라 시중 차입금리 보다 낮게 적용 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은 포스코건설에서 지급받는 공사 기성금에서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있는 중소협력사들의 자금조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협력사와 비즈니스 파트너로 상생 발전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협력사들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상생협력펀드 520억원을 조성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 중이다. 또 업계 최초로 하도급 거래대금을 100% 현금 결제하는 등 협력사들의 자금유동성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이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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