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인공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인천시지부(전공노)와 새로운 단체협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협약식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박남춘 시장과 정일진 인공노 위원장, 박한규 전공노 지부장 등 일부 교섭위원만이 참석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지난해 3월 인공노·전공노의 교섭 요구와 통합 교섭 요구안 제출을 시작으로 노사의 교섭위원들이 참여한 9차례의 실무교섭 등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핵심은 건강검진 지원액 상향, 재난·재해로 인한 야간·휴일 근무 직원 특별휴가 부여,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근절, 내부고발자 보호제도 적극 추진 등이다.
박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원만하게 노사합의를 이뤄낸 공무원노조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노조가 시정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로의 도약에도 함께 힘써 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시에서는 매년 노사가 함께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경북 지원 성금, 미추홀구 화재사고 피해 형제 지원 성금 모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내식당 휴무 확대 등의 활동을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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