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회가 ‘부엌에서 일하는 단체’라는 딱딱한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9대 경기도새마을부녀회를 이끌게 된 서영숙 신임 회장(63)은 앞으로 3년간의 포부를 이처럼 밝혔다. 서 회장은 “처음 맡는 중차대한 직무라 부족함이 많을지라도 항상 곁에서 성원해주시고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며 “경기도새마을부녀회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먼저 올해 부녀회는 경기도새마을회, 경기도새마을협의회 등 유관 단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활동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경기도민 동참 캠페인을 진행하려 구상 중이다.
특히 집중하는 것은 ‘생명살림국민운동’이다. 기후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오던 이 운동은 올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데 활동가 양성 등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서영숙 회장은 “환경오염 없이 깨끗한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주겠다는 목표로 본격적인 도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소그룹별 교육을 열고 회원 모집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새마을부녀회는 소년소녀가장 및 홀몸노인 등 소외이웃에 대한 지역주민 돌봄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부녀회가 직접 만든 반찬을 나누거나 마스크를 복지시설 등에 전달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서 회장은 ▲시군부녀회 봉사현장 방문 ▲회장단 연임 제도 개선 ▲부녀지도자 위상 정립 및 지도자 확보 ▲아파트부녀회 조직구성 ▲불우이웃과 1촌 맺기 운동 등에 전념하는 게 목표다. 그는 “경기도새마을부녀회는 전국 어느 단체보다 규모 면에서 독보적으로 크고 활발한 활동을 자랑한다”며 “하나 되는 힘으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내 약자를 돕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