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규 확진 100명대 유지…정부, 이르면 주말 전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경기지역 곳곳에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유지했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상황을 주시하면서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르면 주말 직전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7명 늘었다고 밝혔다. 경기지역 확진자는 127명으로 누적 2만2천821명이다.

도내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의 한 운동선수ㆍ헬스장 관련 확진자가 4명 더 늘었고 성남시 요양병원에서도 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해서는 확진자 5명이 추가됐으며 성남시 무도장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증가했다.

정부는 오는 26일 또는 27일에 조정된 사회적 거리두기ㆍ방역수칙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개편안 초안에 대해 내부 작업을 하면서 여러 의견을 듣는 중”이라며 “내일(24일) 정례브리핑 때 이 부분을 정리해 (거리두기ㆍ방역수칙 조정) 일정을 정확히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ㆍ비수도권 1.5단계)는 오는 28일 종료된다.

한편 정부는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ㆍ종사자 등 28만9천271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화이자 백신도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5만4천910명에게 투여된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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