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1,2위 차지한 영화 [카오스 워킹], [톰과 제리]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2위 자리를 다투는 <카오스 워킹>, <톰과 제리>의 흥행이 3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동시에 개봉한 두 영화는 24일 기준 각각 누적관객 수 2만2천522명과 2만2천198명을 동원했다. 각기 다른 장르의 영화지만 모든 세대를 아우를 내용이어서 3월까지 1위의 자리가 바뀔지 예측할 수 없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카오스 워킹>은 모든 생각이 노출되는 ‘노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뉴 월드’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뉴 월드에 사는 ‘토드(톰 홀랜드)’는 어느 날 이곳에 불시착한 의문의 유입자 ‘바이올라(데이지 리들리)’와 함께 탈출하려고 한다. 마블 스튜디오 시리즈 중 ‘스파이더맨’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톰 홀랜드와 <스타워즈> 시리즈의 대표주자 데이지 리들리가 출연한다. 또 연출엔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더그 라이만 감독이 맡아 세 명의 케미가 어떨지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324명의 관객 수 차이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영화 <톰과 제리>는 어린 시절 자주 보던 애니메이션 주인공 ‘톰’과 ‘제리’의 이야기를 실사로 담아냈다.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는 지난 1940년 처음 등장한 이후 무려 80년이 넘는 지금까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코미디의 전설로도 불린다.

영화는 뉴욕의 한 고급호텔로 이사 온 제리와 이벤트 플래너 ‘카일라(클레이 모레츠)’에게 고용된 톰의 소동을 담은 이야기다. 카일라는 생쥐인 제리를 잡기 위해 고양이인 톰을 고용하지만 두 사고뭉치가 역대급 대소동을 일으켜 카일라의 커리어는 물론 결혼식과 호텔까지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 클레이 모레츠와 브라운관으로 온 톰과 제리의 캐릭터의 새로운 호흡이 기대되는 영화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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