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기후변화 시대 대응한 물관리
[천자춘추] 기후변화 시대 대응한 물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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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여름 우리나라는 54일이라는 역대 최장기 장마에 전국 평균 강수량이 780㎜이상 내리는 이상기후를 겪었다. 중요한 것은 기후변화는 이제 새로운 것이 아닌 일상적 기준으로 다가와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과 환경부에서 발간한「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에서는 한반도의 온도와 해수면 상승속도는 전 지구 평균대비 빠르고,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 배출시 폭염일수가 3.5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상기후 등 급변하고 있는 기상 및 기후는 많은 인적·물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 기상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장마 및 태풍피해로 약 1조2천58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수자원(372억㎥)중 농업용수이용량(152억㎥)이 전체의 약 4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폭우로 인한 제방 붕괴, 하천범람 등으로 큰 피해를 입었듯이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기능에 지장이 있을 경우 농업 피해가 바로 우려된다.

우리 공사는 이러한 기상이변에 대처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기 설치된 저수지 및 방조제의 시설물(물넘이, 제당 및 배수갑문 등) 보강을 통해 홍수배제 능력을 높이는 치수능력증대사업, 수원공·용수간선·배수시설 등 중앙관리소에서 원격제어시설에 의해 집중적·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 가뭄대비 지역간·수계간 용수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여유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 활용하는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을 집중 시행하고 있다.

‘물관리기본법’에 의거 통합 물관리체제하에서 농업용수 물관리는 첫째, 지역단위에서 유역단위 물관리 수요로 통합하고 둘째, 경험적 물관리에서 효율적 용수공급 및 재해대응(관수로, IoT)체제로 전환하고 셋째, 수량위주에서 수요중심 참여형 물관리로 전환하는 등 물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해야 한다.

또한 농업용수 공급에 있어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용수로의 손실률 저감, 계측을 통한 수량 조절 및 말단부 물 부족 해소를 위해서 용수로의 관수로화가 절실하며, 수요·공급량의 정량적 분석을 통한 물이용 효율 개선 및 타 용수 활용 요구에 대응해야 하는 등 농업용수 효율 개선을 통해 농어민과 함께 재난·재해 걱정 없는 안전한 농어촌을 구현하는 데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

이승재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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