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경기지원, 원산지 거짓표시 업체 적발

깐도라지의 식별 사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경기지원(지원장 한종현)은 중국산 도라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후 국내에 유통한 경기도 소재 가공업체를 적발, 해당 업체 대표 A씨를 원산지 거짓표시 위반사항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국산 깐도라지의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약 270t, 30억원 상당을 농협하나로마트 등 관내 수도권 지역에 유통했다. 국내산보다 가격이 3~4배 저렴한 중국산 깐도라지를 구입, 탈피ㆍ세절 과정을 거쳐 국내산 채도라지로 제조ㆍ유통시킨 것이다.

농관원 경기지원 관계자는 “우리 농산물보다 저렴한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일반소비자들의 육안 식별이 어려운 점을 이용, 원산지 위반 행위가 자주 발생한다”며 “소비자들이 도라지를 포함한 우리 농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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