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수ㆍ안미란 부부, 매일 요양원에 사랑의 빵… 간식 후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에 동장군의 기승으로 더욱 얼어붙은 국민의 정서를 따뜻한 손길로 녹이는 이들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가평군 달전리에서 4대를 이어 살고 있는 토박이로 베이커리 카페(the steel)를 운영하고 있는 박흥수(51), 안미란(51)氏 부부다.

이들 박氏 부부는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성실한 남편 박氏의 노력으로 지금은 꽤나 규모 있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고 박씨兄弟들이 운영하는 식당과 탑 랜드 번지점프 레저영업장은 지역 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박氏 부부는 지난 2018년 테마가 있는 베이커리카페를 계획하고 리모델링을 하여 2019년 더 스틸(the steel) 이라는 베이커리 카페로 새롭게 변모했고, 스카이워크를 설치해 찾는 이들에게 평안한 휴식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박氏 는 ‘카페를 기획하고 개 보수하는데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고 지난 가을에 새로 오픈을 하고 이듬해 코로나가 발생 하여 카페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가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자신들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따뜻한 마음으로, 주변의 어려운 곳에 온정을 나누고 묵묵히 선행을 실천하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박氏는 “봉사는 내가 가진 것이 많아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 빵 한 조각이라도 함께 먹을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박氏 부부는 매일 푸드뱅크를 통해 지역에 소재한 요양원 시설등 소외된 곳에 빵을 보내고 있으며, 지역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달려가 온정을 베풀고 있어 더스틸 산타라는 애칭도 얻었다.

특히, 지역 음악 꿈나무들의 웅지인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어린이들에게 매주 연습시간에 간식을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박氏 는‘가평의 미래와 희망은 아이들이다, 합창단 아이들이 서울예술의전당과, 카네기 홀에서 연주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동향인으로서, 너무 자랑스럽고 감동했다, 작지만 간식이라도 후원하고 싶었다.“고 전한다.

박氏 부부는 팔고 남은 빵이 아닌 손수 만들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과 정성을 담아 따뜻한 온기를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박氏 부부는 나눔을 실천하고 행복바이러스가 가평군 곳곳으로 스며들기를 바라며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기부문화가 정착됐으면 하는 바램 이라고 전했다.

가평=신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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