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천평화복지연대,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계양구의원 사퇴 촉구

인천 계양구의회 현직 의원의 계양테크노밸리(TV) 부지 내 부동산 투기 의혹(경기일보 25일 자 1면)에 대해 시민단체가 이 구의원의 자치 사퇴를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5일 성명을 통해 “A의원은 공직자 신분으로 미공개 내부정보를 취득해 땅 투기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이라도 주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고 의원직을 자진해서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이어 “A의원이 자진 사퇴하지 않는다면 구의회는 A의원을 즉시 제명해야 한다”며 “구의회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단체는 A의원의 내부정보 취득에 의한 땅 투기 가능성에 대한 근거로 10년 넘게 구의원으로 활동하며 도시 개발 정보를 취급하는 상임위인 도시자치위원회에서 활동하고, 구의장까지 지낸 것을 들고 있다. 단체는 “A의원이 구의원 신분으로 사들인 농지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큰 시세차익을 얻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시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특별수사대(특수대)는 지난 24일 A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A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상태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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