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은 올해 첫 기획전시 ‘다시 만날 세계 展’을 오는 5월 20일까지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연다. 전시는 발트해에 있는 라트비아공화국의 건축, 의상, 그림책을 소개한다. 지난달 9일 주한라트비아대사관과 재단의 업무협약으로 이뤄졌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로 지친 일상과 아직은 비행기를 타고 머나먼 나라로 떠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관람객에게 ‘전시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잠시나마 휴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아트센터 3개의 전시실에는 각각의 주제로 전시가 진행된다.
1전시실은 ‘융합의 건축’을 주제로 라트비아의 건축문화가 형성된 과정과 고유의 특색을 띠게 한 다양한 요소들을 보여준다. 리가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VR영상을 볼 수 있는데, 아름다운 건축물과 곳곳에 숨어 있는 장식들을 감상하며 리가의 거리와 공간을 느낄 수 있다.
2전시실에는 라트비아 가치와 문화의 상징인 의상을 소개한다. 라트비아 직물에 수놓은 고대 라트비아 상징기호와 그 의미가 담긴 북마크를 기념으로 뽑아가는 코너도 있다.
3전시실에는 말을 주제로 한 라트비아 그림책 원화가 전시돼 있다. 라트비아의 유명한 동화작가 및 최고의 그림실력을 갖춘 삽화가 20명이 제비뽑기로 짝을 이뤄 공동 작업했다.
그림책 ‘말(THE HORSE)’은 이 작가와 삽화가들의 예술적인 실험과 협업을 통해 탄생했는데, 그 중 13개의 이야기와 그림을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그림책 포토존과 그림책을 읽고 그림을 그려보는 체험공간도 있다. 전시 연계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으로 재단 누리집 및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다양한 전시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김포=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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