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영주차장은 텅텅, 주변 주택가는 노면 주차 빽빽…시민의식 향상 필요
인천 공영주차장은 텅텅, 주변 주택가는 노면 주차 빽빽…시민의식 향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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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주차 NO, 불법주차 OK’

불법주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천지역 일부 지역의 공영주차장은 이용객이 없어 텅텅 비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금을 내야하는 공영주차장 대신 불법주차를 택하는 시민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오전 11시50분께 연수구에 있는 인천 샘말공원. 공원을 둘러싼 도로에 약 30대의 차량이 공원 쪽을 따라 불법 주차를 하고 있다. 도로에 적힌 ‘주정차 금지 구역’이라는 문구가 무색하다.

반면 샘말공원 지하주차장은 전체 주차장 주차면수 72면 중 40면이 비어있다. 공원을 둘러싼 불법 주차 차량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샘말공원에서 만난 A씨는 “구에서 주차단속을 하는것 같은데, 항상 주차장보다는 도로에 차가 많다”고 했다.

이 주차장의 지난해 이용대수는 총 1만1천137대다. 1일 평균 이용대수로 환산하면 약 30대로 전체 주차장 주차면수의 약 41% 수준이다. 이들 중 주차장을 단시간 이용하는 사례가 있음을 감안하면 주차장 이용률은 더욱 낮아진다.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공영주차장도 총 111면 중 41면이 비어있지만 주차장 앞 빌라촌에는 10여대의 자동차가 이면주차 중이다. 이 주차장의 지난해 1일 평균 이용대수도 90대로 전체 주차면수에 못 미친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의 공영 유료주차장은 총 23개다. 이 주차장의 지난해 이용대수를 분석한 결과 6개 주차장의 1일 평균 주차대수가 전체 주차면수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약 26%에 달한다.

불법 주차로 인한 불편 해소와 성숙한 주차문화의 정착을 위해 시민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유세움 시의원(비례)은 “주차장 문제는 주차장이 없어서도 있지만 주민들이 주차장에 주차를 안하는 것도 원인”이라며 “공영 주차장 활용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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