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성공

인천시는 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중기부는 인천을 비롯해 경남, 대전, 충북, 전북 등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했고, 이를 통해 K-바이오 랩허브의 최적지로 인천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에 필요한 약 2천50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신약개발 등 새명공학 분야의 창업 특화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랩 센트럴’을 벤치마킹한 것이기도 하다.

시는 앞으로 중기부와 K-바이오 랩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세부계획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해 사업추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K-바이오 랩허브의 예타 신청은 오는 8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K-바이오 랩허브 유치로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 벨류 체인 완성형 클러스터 구축, 바이오 벤처 및 스타트업 창업을 통한 일자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K-바이오 랩허브 유치로 바이오인력양성센터와 함께 인천 바이오산업은 양 날개를 달았다”며 “인천 바이오 클러스터는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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