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수원시갑당원협의회(위원장 이창성)는 26일 ‘천안함 46용사’ 중 1명인 고(故) 정종율 해군 상사의 아들 정주한군에게 협의회 이름으로 성금을 전달했다.
협의회는 고(故) 정종율 해군 상사의 부인이 최근 암 투병 중 별세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인 정군을 돕고자 모금활동을 벌였다.
현재 고등학생인 정군은 성인이 되면 보훈처의 연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아버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어머니는 병으로 떠나보낸 정군의 사연을 듣고 협의회가 정군을 도와주기 위해 나선 것이다.
정군은 지난 2015년 천안함 5주기 추모식에서 “아빠 얼굴을 잊지 않으려고 날마다 아빠 사진을 본다. 강한 남자로 자라겠다고, 그래서 반드시 자랑스러운 군인이 되겠다고 약속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이창성 위원장은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자 헌신한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며 “안타까운 사연에 당원들이 나서서 모금활동을 벌였는데, 정주한군이 듬직한 청년으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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