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연구팀,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
고혈압이 있는 여성은 다른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없어도 류마티스 질환이 잠재적인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이동현 소장, 이동근 부병원장, 장재원 원장 등 척추센터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국내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혈청 반응 양성의 류마티스 관절염의 연관성: 전국적인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가 SCI(E)급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허혈성 뇌졸중과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연관성을 평가하는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뤄져 의의가 크다.
연구팀은 2천765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와 1만3천825명의 대조군을 둬 12년경과 관찰 카플란-마이어 분석법을 통해 허혈성 뇌졸중 발생비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허혈성 뇌졸중은 12년 누적 발생률은 류마티스 관절염 그룹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여성, 고혈압군, 비당뇨군, 비고지혈증군의 혈청 양성 류마티스 질환에서 허혈성 뇌졸증의 위험률은 더 높은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있는 여성은 다른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없다 하더라도, 류마티스 질환이 잠재적인 위험인자가 될 수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선별검사에 대한 노력이 더욱 필요함을 확인했다.
제1저자인 이동현 소장은 “특히 고혈압이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그 중 여성의 경우 허혈성뇌졸중의 발생률이 높은 만큼 운동이나 금연, 식습관 등의 생활습관 개선으로 발생 위험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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