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일간 인천을 방문해 지지율 확보에 주력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간 인천에서 청소년 중심의 기후 운동 단체인 ‘청소년기후행동’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인천시체육회 간담회, 인천어린이집연합회 간담회,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전 대표는 이들 간담회를 통해 기후 변화, 노동, 보육 등 인천의 여러 현안을 살펴보고 필요 정책과 공약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청소년기후행동 간담회에서 기후 위기의 최대 피해자인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고 극복을 위한 소통과 세대 간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이 전 대표의 인천 방문을 지지율 확보와 지원조직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유독 인천에서만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천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중반부 흐름을 좌지우지할 2차 슈퍼위크의 마지막 날(10월 3일)에 경선이 열리는 곳이라서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이 전 대표의 캠프 관계자는 “경선이 진행될수록 이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양강 체제로 변화되고 있다”면서도 “인천에서는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낮아 이날까지 2일간 집중적으로 지지세 확장에 집중했다”고 했다. 이어 “더욱이 인천은 2차 슈퍼위크의 마지막 날에 경선이 열리기 때문에 우세를 유지하거나 열세를 뒤집기에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의 지지율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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