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각에서 제주까지 첫 ‘한반도 전기차 랠리 대장정’

파주 임진각에서 제주까지 첫 ‘한반도 전기차 랠리 대장정’이 열린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환ㆍ문국현ㆍ최열ㆍ야코브 샤마시ㆍ에드먼드 아라가)는 내달 7~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와 온라인에서 이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의 제8회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e-모빌리티의 다보스포럼’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더 빠르게 진화하는 e-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기업들에 실질 비즈니스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엑스포는 B2B 비즈니스 미팅과 PR쇼를 비롯해 전시회, 콘퍼런스, 시승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우선 엑스포의 주행사장인 ICC제주 이벤트홀과 로비, 야외 전시장에서 국내외 e-모빌리티 관련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전기모터, 인버터, 센서 등 전기차 관련 전후방 부품과 소재 등도 다채롭게 전시되며 자율주행, AI, 로보틱스 등 미래 신기술도 만날 수 있다.

글로벌 이슈 선도 콘퍼런스도 풍성하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콘퍼런스로 올해 주제의 폭을 넓혀 명실상부한 ‘e-모발리티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한다. 개막 당일 오전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총회에는 세계 전기차 산업과 주요 정책의 흐름에 대해 공유하고 실질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한 방안을 교환한다.

이어 열리는 장관급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글로벌 e-모빌리티 산업 동향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세계 각국의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다. ‘한반도 전기차 정책포럼’을 통해 제1회 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남북 전기차 산업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여기에 하늘을 나는 e-모빌리티로 주목받는 도심형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을 논의하는 라운드 테이블도 열린다. 또 자동차에 이어 선박으로 확장되는 전동화 추세를 반영, 전기선박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이밖에 ▲그린수소와 에너지 전환 세미나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산업의 발전 방향 ▲신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대응 EV 스마트충전 세미나 등이 이어진다.

특히 남북한 전기차산업 교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1회 한반도 피스로드(Peace Road) 전기차 대장정’이 내달 6일 파주 임진각을 출발, 7일 제주에 도착한 뒤 한라산 1100도로와 송악산을 거쳐 ICC제주에 도착한다.

이와 함께 e-모빌리티 산업 온ㆍ오프라인 비즈니스 리딩, 한반도 전기차 랠리와 국내 첫 수소 차량인 넥쏘 시승, 전기차 시승 등 체험 부대행사도 풍성히 마련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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