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시민들은 정부의 진안ㆍ봉담3지구 신규 공공택지개발 시 주변지역 교통난 해소 대책과 교통 인프라 확충이 가장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의 신규 공공택지개발사업(봉담3지구, 진안지구)과 관련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피해예방 및 대응방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0.8%인 2천599명이 신규 공공택지 조성에 따른 피해 예방으로 ‘주변지역 교통난 해소 대책 마련’을 꼽았다. 이어 보상 및 이주대책 마련(18.2%), 공모에 의한 군공항 타 지자체 이전(16.6%) 등을 선택했다.
택지개발 발전방향에 가장 필요한 분야로는 52.8%인 2천709명이 철도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들었다. 또 25.9%는 충분한 공원과 녹지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10.7%는 기반시설 완료 후 입주 추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서철모 시장은 “교통여건 개선 및 확보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신규 공공택지 개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30일 관련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 7일 청와대에 신규 공공택지 시민중심 포용도시 조성을 위한 공식 건의문을 전달했다.
화성=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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