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로 나온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일상 속 감염이 줄어들지 않으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10명 감소한 1천755명(누적 27만2천982명)이다. 최근 나흘간 1천800명~2천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다소 줄어든 것처럼 보이나 휴일 검사건 수 감소 영향으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날 확진자는 토요일 기준으로는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은 수치이자 주말 최다 기록인 지난달 15일의 1천816명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또 추석 연휴(9.19~22)를 1주일 앞두고 시민 이동 동선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경기도에선 488명(누적 7만7천867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나흘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주말 검사건 수 감소 영향이 반영되면서 확산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광주시 한 기계 제조업체에서 지난 4일 외국인 직원 1명이 확진되고 나서 전날까지 직원 등 모두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하남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누적 44명)ㆍ고양시 제조업(누적 32명)과 관련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가 2천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인구 대비 39.0%, 18세 이상 인구 45.4% 수준으로 백신별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1천30만8천897명(교차접종 157만7천483명 포함), 화이자 754만3천875명, 모더나 84만9천598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또 정부는 이번달 말까지 1차 접종 완료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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