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음악콩쿠르 주인공은?

16일 ‘위너 콘서트’ 개최… 연주자 6명, 최종 우승 겨뤄

(왼쪽부터) 테너 박지훈/클라리넷 남유경/첼로 김덕용/피아노 김정진/바이올린 이수빈/비올라 임세민
(왼쪽부터) 테너 박지훈/클라리넷 남유경/첼로 김덕용/피아노 김정진/바이올린 이수빈/비올라 임세민

성정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30회 성정음악콩쿠르가 오는 16일 오후 7시 수원 SK아트리움에서 최종 우승자를 선발하는 <위너 콘서트(WINNER CONCERT)>를 연다. 우리나라 음악계를 이끌어갈 젊은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콘서트에서는 연주자 6명이 수원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최종 우승을 겨룬다.

우승을 겨룰 연주자들은 각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인 테너 박지훈(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오페라과 재학), 클라리넷 남유경(한국예술종합학교 3년), 첼로 김덕용(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석사 1년), 피아노 김정진(서울대 졸업), 바이올린 이수빈(예원학교 3학년), 비올라 임세민(한국예술종합학교 2년)이다.

이들은 성정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상금 1천만원), 수원음악상(수원시장상·상금 300만원), 성정음악상(성악특별상·상금 500만원), 연주상(대회장상·상금 200만원)을 놓고 열띤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진행된 이번 콩쿠르에는 1천400여명의 연주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위너 콘서트에 진출한 최우수상 수상자 6명은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표현하고 세련된 음악적 해석과 연주를 보여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15)은 고등학생, 대학생 언니ㆍ 오빠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으며 바이올린 부문 최우수 수상자로 선발돼 눈길을 끌었다.

성정음악콩쿠르는 1992년부터 개최돼 지난 30여년 동안 음악도들에게 인정받아온 공신력 있는 콩쿠르로 정평이 나있다. 국내 유망 음악도들의 등용 무대로 손꼽힌다.

김정자 성정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성정문화재단 40주년, 음악콩쿠르 30회를 맞이하는 특별한 해”라며 “성정문화재단은 많은 음악도들에게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고, 꿈의 무대로 진출하는 데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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