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외국인묘지 이전부지에 청량공원 조성사업 본격화
인천 연수구, 외국인묘지 이전부지에 청량공원 조성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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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가 2024년 1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청량공원 조감도.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외국인묘지 이전부지에 ‘청량공원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청학동 산53의2 일대 1만4천476㎡에 청량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량공원 조성사업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52억원에 달한다. 이 중 50%는 인천시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구가 부담한다.

청량공원 조성사업 부지는 전국 최초의 외국인 특화묘역으로 개화기에 인천에서 체류하다 숨진 선교사 등 외국인 66명의 유해를 안장했던 곳이다. 이후 2017년 5월 인천시와 7개국 주한 대사관을 통해 인천가족공원으로 묘역을 옮긴 상태다.

이 같은 외국인묘지 이전에 맞춰 구는 청량공원 조성사업을 위해 2018년 11월 도시계획시설과 지난해 12월 공원조성계획 결정안을 고시했다. 또 공원조성계획 결정안을 고시하기 전에는 관련 용역도 모두 마무리했다. 올해 2월7일에는 청량공원에 만들 예정인 생태복합문화센터 역시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반영했다.

생태복합문화센터는 청량공원 조성사업의 핵심시설로 꼽힌다. 구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전체면적 497㎡ 규모의 생태복합문화센터를 만들 방침이다. 주민설명회에서는 이미 지역문화·커뮤니티 강화를 위한 마을공동체 시설로 동아리방과 소강당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구는 앞으로 내년까지 2억원을 들여 청량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실시계획 인가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실시계획에는 공원조성계획에 담긴 사계절 수목 식재지(웃음꽃마당 등), 산책로(아침숲길), 생태놀이터 등을 반영한다. 2023년에는 공익사업에 따른 사유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하며 손실보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량공원 조성사업 부지에서 사유지는 496㎡다. 착공 예정은 2024년 1월이다.

구 관계자는 “외국인묘지 이전부지를 활용한 특색 있는 청량공원을 조성해 건전한 도시환경을 확충하고 주민 공공복지를 증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태복합문화센터를 청량공원에 도입해 지역 커뮤니티 활동 등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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