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연장ㆍ지선사업 추진여부가 오는 2023년 상반기 결정될 전망이다.
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해 의정부시 철도망구축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결과 어룡역~민락(3,8㎞), 탑석역~고산지구~문화복합단지(2.2㎞) 등 2곳의 연장 사업과 흥선역~경민대~녹양동(4.2㎞) 지선사업 등이 B/C 0.8 이상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 10월 경기도에 '경기도 철도기본ㆍ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경기도는 지난 9월부터 오는 2023년 5월까지를 시한으로 경기도 철도기본ㆍ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ㆍ군이 건의한 철도ㆍ도시철도연장사업 등에 대해서도 도차원의 타당성 등의 검증을 거쳐 마련한 경기도 철도기본ㆍ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국토부 승인을 받아 고시할 예정이다.
의정부 경전철 연장ㆍ지선사업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승인받아야 사전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 승인이 최종 사업추진 여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경전철은 탑석역서 발곡역까지 10.588㎞에 역사 15곳으로 지난 2012년 7월 개통했다. 지난해 기준 역사당 4천136명이 이용할 정도로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22일에는 누적 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지난 10월30일에는 차량기지 임시역이 개통되면서 역사도 16곳으로 늘고 총 운행구간도 11. 384㎞가 됐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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