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프랭스 AP=연합뉴스) 지난 8~9월 4차례 연속적으로 아이티를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800명에 가까운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마리아-알타 쟝 밥티스트 아이티 민방위국장은 3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9월 초 정부가 발표한 326명 보다 2배나 많은 793명의 시체를 찾았다고 확인하고 아직 실종자가 300여명에 이르고 있는 만큼 진흙 속에 시체들이 더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아-알타 국장은 허리케인의 피해가 가장 심했던 고나이베스에서만 466구의 시체를 수습했으며 시체를 발견되는 대로 오염피해와 전염병 확산을 막기위해 매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8월 후반부터 9월 초까지 연이어 4차례나 아이티를 강타한 허리케인 때문에 인명피해와 함께 최소 60%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도로, 다리,가옥들의 유실 피해도 엄청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 당국은 가옥은 2만2천702채가 파괴되고, 8천4천625채가 피해를 입었으며 80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엔 식량계획은 비상 상황에 있는 아이티를 지원하기 위해 5천4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현재 접수된 현금은 100만 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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