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내 마음의 풍경 - 억새 그리고 호수’라는 주제로 오는 11일부터19일까지 산정호수와 명성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명성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손꼽히는 명성만큼 6만여평의 정상 부근에 펼쳐질 억새꽃 물결은 산정호수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축제는 첫날 산정호수 조각공원 상설무대에서 개그맨 김용만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선언과 개막 퍼포먼스 등에 이어 미2사단 관현악과 바비킴의 공연이 펼쳐진다.
억새밭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써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에 받아보는 ‘억새밭 빨간 우체통’, 사진찍기 좋은 풍경을 그려내는 ‘억새밭 바람개비 동산’ 등의 이벤트가 마련됐다.
토요일과 일요일 산 위에서 열리는 ‘작은음악회’는 관현악 5중주,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공연, 장구 전통공연, 안데스음악 등을 공연한다.
축제기간 중 체험거리에는 전통 서각체험, 손수건 물들이기, 짚풀 공예체험 등을 접할 수 있다.
조각공원 공연장에서는 매일 오후 학생들과 주민들이 마련한 아마추어 공연과 신동으로 알려진 최준원 트로트 공연, 마술쇼, 사물놀이, 인형극, 각종 댄스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포천=최성일기자 si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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