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9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희섭은 2일 미국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해 연장 10회말 2루타를 뿜어내는 등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최희섭은 지난달 13일 휴스턴전에서 시작된 18경기 출루행진을 이어가며 타율도 0.255(종전 0.254)로 약간 높였다.
플로리다가 5대7로 뒤진 연장 10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의 상대는 내셔널리그 구원 1위(24세이브) 대니 그레이브스. 최희섭은 초구와 2구 모두 파울볼에 그쳤지만 아래로 뚝 떨어지는 변화구 2개를 골라 한숨을 돌린 뒤 5구째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가볍게 끌어당겨 우월 2루타를 뿜어냈다. 최희섭은 8번 타자 마이크 모데카이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6대7로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플로리다는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고 10회초 애덤 던의 솔로 홈런과 윌리 모 페냐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탠 신시내티에 6대7로 패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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