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보양과일, 유자의 매력에 빠져들다
겨울 보양과일, 유자의 매력에 빠져들다
  • 권소영 기자 ksy@ekgib.com
  • 노출승인 20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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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먹어야 제 맛, 유자 요리 3選 & 궁중떡볶이

846년 신라시대 ‘해상의 왕’이라 불리던 장보고가 옷 속에 품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당나라에서 열매로 가져온 ‘유자’다. 당나라 상인의 집에서 선물로 유자를 얻었는데 돌아오는 도중에 풍랑을 만나 도포 자락 속에 넣었던 유자가 깨지면서 그 씨앗이 남해안 지역으로 퍼지게 됐다는 유래가 있는 유자는 오늘날 전남, 경주, 제주 등 주로 남부지방에서 토종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효자 아이템.

땅의 양기와 음기의 조화에서 나온 겨울철 음식인 유자는 여성들의 피부질환 및 소아, 성인 감기예방의 상비약으로 쓰이는 등 활용도가 높다.

특히 유자는 비타민B와 C가 많아 비타민C의 경우 바나나의 10배, 레몬의 3배, 단감의 2배가 들어있어 피로회복, 식욕 촉진, 감기 예방에 특효가 있다. 여기에 염증을 다스릴 수 있는 비타민 B도 풍부해 약으로도 효과 만점이다.

변형 신종플루 등으로 면역력이 중요한 요즈음 감기, 독감,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염, 천식 및 잦은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는 여성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흔히 유자는 못생겨야 맛이 좋다고 한다. 껍질이 울퉁불퉁하고 두꺼우며 색과 향이 짙은 것을 고르면 한 겨울, 건강과 미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유자청주머니
재료 유자 3개, 밤 7~8개, 대추 10개, 석이버섯 약간, 설탕 3컵, 물 3컵, 소금 약간, 설탕
만드는 법
①유자는 식초나 소금물에 깨끗이 씻어 울퉁불퉁한 겉껍질을 매끄럽게 제거한다.
②①을 큰 것은 8등분, 작은 것은 6등분으로 칼집을 넣어 밑둥을 자르지 않고 안에 속만 들어내 씨는 발라내고 속은 먹기좋게 다져 설탕 1큰술정도 넣어 버무려 놓는다.
③밤, 대추, 석이버섯은 가늘게 채로 썬다. 설탕에 버무려놓은 유자속과 함께 섞는다.
④손질한 유자속에 3의 내용물을 넣고 벌어지지 않게 명주실로 묶는다.
⑤설탕, 물을 넣어 시럽을 만든다.
⑥④의 유자에 식힌 시럽을 넣어 15일에서 한 달정도 숙성시킨뒤 한 조각씩 떼어 그릇에 담고 생수로 기호에 맞게 단 맛을 조절한다.
(tip 유자청주머니를 저장할 때 명주실 등으로 꼭 싸매지 않으면 유자속이 새어나와 시럽이 탁해지고 모양이 제대로 잡히지 않으므로 잘 싸매준다)

◇유자화채
재료 유자 1개, 배 ½개, 설탕물(물 3컵, 설탕 ⅔컵), 석류알·잣 소량씩(5~6알)
만드는법
①유자는 4등분해 껍질을 벗긴다. 유자 껍질을 한 조각씩 도마위에 놓고 저며 썬다.
②유자속은 씨를 뺀다. 유자속을 설탕에 재우거나 즙을 짜서 설탕과 섞는다.
③배는 껍질을 벗기고 곱게 채를 썰고 석류알은 한 알씩 떼어둔다.
④설탕물을 만든다.
⑤화채 그릇에 예쁘게 담아 설탕물을 부어 30분정도 우러나게 둔다. 석류알과 잣을 띄운다.
(tip 화채그릇은 투명용기에 담는 것이 보기에 좋으며, 상에 내기 직전에 저며야 향이 살아나므로 타이밍에 알맞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일설기
재료 멥쌀가루 5컵(멥쌀 2컵, 소금 1작은술), 꿀 2큰술, 물 1~2큰술, 황설탕 4큰술, 밤 4개, 대추 8개, 곶감 2개, 유자청 1큰술
만드는법
①멥쌀을 깨끗이 씻고, 손으로 일어 5시간 이상 불려 건져 물기를 뺀후 소금을 넣어 가루로 빻는다.
②쌀가루에 꿀, 물을 넣어 잘 섞어준다.
③설탕을 섞는다.
④준비된 쌀가루에 나머지 재료를 넣어 고루 섞어 김오른 찜통에 20분정도 찐 후 약한불로 5분간 뜸을 들인다.
(tip 상에 낼 때 플라스틱 종류의 그릇 보다는 떡의 질감과 어울리는 옹기 및 도자류 그릇과 코디하면 훨씬 먹음직스러운 테이블 세팅이 된다)

◇궁중떡볶이
재료 흰떡 250g(기름장 간장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숙주 100g, 당근 20g, 양파 50g, 호박 50g, 표고버섯 3장, 쇠고기 50g, 고기·버섯양념 (간장 1티스푼, 설탕 ½큰술, 다진파 2작은술, 다진마늘 1티스푼, 참기름 2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후추), 달걀 1개, 홍고추
만드는법
①흰떡은 굳은 것으로 준비, 길이 4~5cm정도로 잘라 6등분한다. 끓는 물에 넣어 말랑하게 삶아 건진 다음 기름장에 버무려 둔다.
②숙주는 머리와 뿌리 부분을 떼고, 당근는 4cm길이로 납작채로 썰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친다.
③양파를 길이로 채썬다. 호박도 당근과 같은 크기로 썬다. 소금, 다진파,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무친다.
④표고버섯은 살짝 데쳐 채썰어서 쇠고기와 함께 양념하여 볶다가 떡을 넣어 함께 볶는다.
⑤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 호박순으로 볶는다. ④번에 섞는다.
⑥부족한 간은 간장으로 맞추고 그릇에 담은 후 고명을 얹어 완성한다.
(긴긴 겨울밤 별미음식으로 즐길 수 있는 궁중떡볶이는 기름장에 버무리는 것이므로 참기름을 적당량 넣어 맛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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