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건조해 진다. 이 건조함은 인체의 생리도 건조하게 만들어 여러가지 잔병을 만들어낸다. 그 중 가을이 되면 심해지는 것이 변비다.
요즘처럼 날씨가 서늘해지고 건조한 가을철에는 특히 변비에 주의해야 한다. 건조한 날씨에 따라 대장도 건조해져 대변을 저장 배출하는 기능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이다.
변비는 장내에 대변이 비정상적으로 오래 잔류하는 상태로, 일주일에 2회 미만 배변할 때 변비라고 한다. 변비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생활습관에 따라서 변비의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을 고치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변의를 참지 말자 = 대변을 보고 싶을 때 보지 못하면 배변 리듬이 흐트러지고 장내에 변이 차 있는 것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변의가 있을때는 지체하지 말고 바로 배변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3컵의 물을 마신다 = 변이 단단하다던가, 작은 변밖에 나오지 않는 사람은 거의 수분부족이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면 3컵 정도의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대장의 내용물에 수분을 공급하고 장을 자극하여 배설을 촉진시켜 변비를 해소할 수 있다.
▲아침식사는 꼭 먹는다 = 아침시간은 배변을 위해 중요한 시간이다. 그런데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위대장 반사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제대로 배변을 못하게 되고, 이거이 누적되면 변비가 된다. 특히 무리하게 굶어가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 변비가 많이 발생한다. 아침식사는 반드시 하고, 식사 후 변의가 없더라도 의도적으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이자.
▲식물섬유 충분히 섭취하자 = 식물섬유는 인체 내에 소화·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는데 이때 배출되는 식물섬유들이 장내에 남아있는 찌꺼기들을 함께 흡수하기 때문에 식물섬유는 변비 해소에 매우 유용하다. 따라서 야채를 많이 먹어 식물섬유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이때 야채는 생야채보다 데친 야채가 더 좋다.
▲변비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하지 말자 = 변비가 있다고 무조건 변비약을 먹는건 안좋다. 특히 변비약은 한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장기간 복용하기 때문에 복용량도 늘어나 부작용이 생긴다. 또, 장의 연동운동을 약화시켜 나중에는 변비약 없이 배변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된다. 변비약을 장기복용하는 사람은 복용량을 줄이고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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