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원유 생산량 증가와 우유 소비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 들을 돕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우유 마시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30일 농촌진흥청(청장 정무남)에 따르면 지난 1∼5월까지 우유생산량은 110만3천t으로 전년 같은기간 97만7천t에 비해 약 12.9% 증가한데 반해 소비량은 64만7천t에서 61만1천t으로 5.9%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5천800여t에 달했던 우유재고량이 올해 6월 현재 1만9천700여t으로 2.4배나 증가, 낙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따라 농진청은 낙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전직원 1일 1팩의 우유소비를 권장해 하루 2천개 이상의 우유를 소비하고 특히 각종 행사때 이용되는 음료를 우유로 교체하는등 우유재고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우유 마시기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한편 농림부와 낙농관련단체에서는 우유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 두달간 젖소도태를 추진하고 있는 것을 비롯, 전파매체를 이용한 광고, 소비자 단체를 통한 대면홍보, 각종 소비촉진 행사 등을 펼치고 있으나 우유재고량은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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