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북중·삼일공고 ‘최강 스매싱’

대통령기 전국테니스대회 나란히 男 중·고등부 패권

수원북중과 수원 삼일공고 형제가 제37회 대통령기 전국남녀테니스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중·고등부 패권을 차지했다.

 

수원북중은 23일 춘천 송암국제테니스장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중부 결승전에서 우천중을 3대1로 물리치고 우승, 올 시즌 회장기대회에 이어 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수원북중은 1단식 정현이 한재석을 2-0으로 일축한 뒤, 2단식 최정규도 이강민을 2- 0으로 눌러 게임스코어 2대0으로 앞서나갔다.

 

수원북중은 우천중 홍선찬에게 윤일상이 0-2로 패하며 추격을 내줬지만, 4단식 조형진이 장준희를 2-0으로 눌러 페권을 안았다.

 

또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삼일공고는 부산 동래고를 접전 끝에 3대2로 누르고 우승했다.

 

삼일공고는 1단식 정홍이 정석영에게 기권패해 기선을 내줬지만, 2 단식 김윤이 손지훈을 2-0으로 눌러 1대1 동률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삼일공고는 3단식 김호각이 김형돈에게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4단식 장우혁이 김지하에게 0-2로 패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삼일공고는 정홍-장우혁 복식조가 김형돈-정석영 조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영국기자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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