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를 진단한다/지역기여도 0점(4)
대형 유통업체를 진단한다/지역기여도 0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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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역기여도 0점>



경기도내 대부분의 대형유통업체들이 매년 수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면서 상품구매선은 서울로 집중하고 자금을 지역외부로 유출시키는등 지역기여도는 매우 낮다는 지적이다.



11일 유통업계와 주민들에 따르면 대형백화점과 할인점 등이 매년 수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반해 지역상품 팔아주기나 평상시 사회복지시설 후원 등은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1천535억8천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홈플러스 북수원점의 경우 올 상반기에만도 799억5천9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687억2천300만원)에 비해 112억3천600만원이 증가하는등 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같이 홈플러스 북수원점이 지역시장을 기반으로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도 정작 올들어 양로원 및 보육원, 노숙자쉼터, 부랑자·장애인을 위한 보호시설 등을 후원한 실적은 전무하다.



이 유통점은 지난해의 경우 명절이나 연말을 맞아 보호시설에 세탁기 및 선풍기, 기타 생필품 등은 후원했으나 수천억원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후원예산은 300여만원에 불과해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지난해에만 무려 3천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LG백화점 부천점 역시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줄을 이으면서 상반기 매출이 1천600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1천450억원)에 비해 8.3% 신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민속놀이마당이나 부천영화제 등 문화공연과 수해 및 연말때 불우이웃돕기 등 관례적으로 기부하는 후원금을 제외하고는 지역 사회·경제에 도움을 주기위한 기여도는 매우 저조한 상태다.



이에반해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작년 지역주민의 성원으로 3천56억1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만도 1천568억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롯데측은 지난해 분당지역 생활보호대상자에게 86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과 독거노인회에 라면 800박스 등을 제공했다.



특히 지역내 마라톤행사와 환경캠페인 등 각종 지역행사를 적극 후원하는등 지난 6월말까지 3천여만원을 지원, 타 유통업체에 비해 지역기여도가 높은 편이다.



LG백화점 관계자는 “지역에서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할때 지역기여도는 매우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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